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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지구에 오다 ①

2012년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신인 아이돌 틈에서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B.A.P.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강렬한 가사의 노래와 화려한 염색머리의 비주얼로 완벽 무장한 그들의 목표는 바로 ‘우주정복’!

방용국 1990년 3월 31일/ 0형

전쟁영화 마니아? ‘타다! 잇츠 B.A.P’에서 군인, 강렬한 이미지, 전쟁을 좋아하는 걸로 나오는데 평소는 그렇지 않다. 프로그램에서만의 이미지일 뿐! 홈런볼 가장 즐겨먹는 과자다. 군것질을 좋아해 평소 가방에 책과 지갑, 트레이닝복, 헤드폰 다음으로 꼭 챙기고 있다. 무지 티셔츠에 청바지 깔끔한 스트리트 힙합 스타일을 즐긴다. 모자와 신발 정도의 액세서리만 매치하는 정도다. 나름의 철칙이 있다면 모든 의상에 컬러를 맞춘다.티셔츠가 레드 컬러면 레드 컬러 신발을 매치하는 것처럼. 잽블랙맨은 언더 활동 당시 이름이다. 큰 의미는 없고 흑인 느낌이 나도록 지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소울이 담긴 흑인 음악을 동경한다. hiphople.com 사이트컴퓨터를 켜면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이트. 그 다음으로 팬 카페에 들러 팬들이 올린 글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는다. 저음 반전 랩, 땅꿀저음 랩 시크릿 송지은 선배와 ‘미친거니’란 음악으로 활동할 때 얻은 별명이다. 어릴 때부터 목소리 톤이 맞이 낮은 편이었는데 자라면서 허스키함이 더해진 것 같다. 나의 가장 큰 매력으로 생각하고 있다. 심야 라디오 DJ에 기회가 되면 도전하고 싶다. 심야에 저음의 내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새벽녁의 푸르스름한 빛이 좋다 만약 지구가 아닌 태양에 살 수 있게 된다면 빛을 조절하여 딱 새벽녁에 맞추고 싶다. 무대 오르기 전 꼭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린다 동선을 어떻게 할지, 어떤 제스쳐를 취할지, 무대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를 구성하고 올라가야 마음이 놓인다. 1집 앨범 중 ‘비밀연애’라는 곡이 가장 애착이 간다 송지은 선배가 피처링한 곡으로 제목 그대로 남녀 간의 비밀스러운 연애가 주 내용이다. 그런 경험이 딱히 없어 작사 작업 때 애를 많이 먹었는데 결과물은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왔다. 이 곡 말고도 앨범 전곡의 랩 가사에 참여했다. ‘너희 잘 될 거 같아’ 최근에 들은 칭찬 중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이다. 말이 곧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설 수 있는 B.A.P가 되는 게 꿈이다.

힘찬 1990년 4월 19일 / 0형

힘이 가득하고 굳세다라는 뜻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본명이다. 노란 염색머리 3~4번의 탈색 과정을 거쳐 완성 됐다. 사실 한번 해보고 싶었던 머리인데 엄청난 고통을 겪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만약 주위에 이 머리를 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꼭 말릴 거다. 국악중, 국악고, 한예종 국악과까지 한길을 걸어 왔다. 어릴 때 부모님의 권유와, 함께 자라온 누나가 이미 국악 쪽 공부를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외모 중 코가 가장 마음에 든다 성형 한 것 같다는 말도 들었는데 내 본연의 코다. 믿어도 된다. 조금 마음에 안 드는 곳은 인중. 깊게 파인 게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그런데 다들 주변에서는 그게 매력이란다. 정말 그런가? 생각을 달리해야겠다. MTV 코리아 '더 쇼' MC 본래 다른 분이 내정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취소로 급하게 투입된 케이스다. 이미 같은 소속사 시크릿의 전효성 선배가 여자 MC를 맡고 있어 좀 더 편하고 재미나게 할 수 있었다. 부담감보다는 그 생생한 현장감을 즐겼던 것 같다. 그 이후 F(x) 루나, 걸스데이 혜리 등 많은 여자 MC들과 호흡을 맞췄다.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고 싶다. 연애를 시작하는 남녀의 풋풋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것 같다. 예뻐 보이기도 하고. 상대 배우는?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 누구든 괜찮을 것 같은데. 장구를 비롯해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어릴 때부터 악기를 많이 배워 조금씩 다룰 수 있다. 아 젬베 연주도 가능하다. 건강식품 마니아다 몸을 많이 챙기는 편이다. 특히 먹는 거에 신경을 쓴다. 많은 것을 챙기지는 못해도, 가방에 비타민이나 오메가3 제품을 꼭 챙겨 가지고 다닌다. 방송 전날 꼭 굶는다 평소 잘 붓는 편이다. 그래서 방송 전날에는 잠자리에 들기 6~8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습관화 됐다. MTV World Stage 무대에 꼭 오르고 싶다 방송 프로그램 촬영 차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MTV World Stage를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멋졌다. 빨리 B.A.P 멤버들과 VMA 무대에 올라 멋진 퍼포먼스를 펼쳐보고 싶다.

대현 1993년 6월 28일/ A형

보컬 정대현 노래 잘하는 가수, 확실히 노래만으로도 승부할 수 있는 가수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마스크 패션 과묵하고, 말이 없는 스타일이 컨셉이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내 B.A.P 캐릭터 인형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근데 팬들의 반응을 보니 마스크를 벗어야겠다. 사투리 쓰지 않는 부산 사나이 어머니는 광주 분이고 아버지가 부산 분이시다. 소속사에 들어오기 전까지 부산에서 지냈지만 어릴 때부터 사투리를 많이 쓰지 않아 말투를 고치는 거에 고생은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타다 방송에서 사투리를 사용하는 내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 좀 놀랍다. 큼직막한 애교살 눈이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특히 눈 밑 애교살이 도톰하니 웃을 때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수트 힙합 스타일, 스트리스 룩도 좋지만 한번쯤 테일러링이 멋진 정장 차림으로 댄디한 느낌을 시도해 보고 싶다. 포맨의 신용재 선배가 롤모델이다. R&B, 발라드에 어울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정말 최고다. 아이팟에 포맨의 전 앨범과 신용재 선배의 싱글 앨범까지 모두 들어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늦은 밤 편안한 분위기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즐길 수 있어 데뷔 전부터 가장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다. 꼭 한번 B.A.P 멤버들과 스케치 북 무대에 서고 싶다. 아 정말 생각해도 기분이 좋다. 가방에 꼭 챙기는 아이템은 목도리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목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긴 했지만 아직 겨울 찬바람에 목이 상하지 않게 목도리를 꼭 챙겨 목을 보호하고 있다. 실물보다 사진이 낫다? 사진이 잘 나온다는 소리를 곧 잘 듣는다. 기분? 나쁘지 않고 좋다. 내가 봐도 화장과 의상을 완벽하게 갖춰 입고 있는 모습이 평소 보다 나은 것 같다. (웃음) 음식 CF를 찍어 보고 싶다 먹는 건 자신 있다. 피자나 음료 모든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팬 만 명 모으기, 부모님 여행 2012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이다. 이 중 팬 만 명 모으기는 성공한 것 같다.(이미 팬클럽 회원 수가 2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리고 B.A.P로 성공하면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멋진 여행 선물을 드릴 거다. 나와 형을 챙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보답을 드리고 싶다. 신인상? 그건 당연한 거다.

Photographer최세중

Stylist 강고은

Hair&Make-up 박철, 신지애, 문지원 by 보이드 바이 박철

Editor신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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